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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출범하나…국민의힘, 오늘 상임전국위 개최

입력 2022-08-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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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지난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지난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는 첫 관문인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오늘(5일) 국민의힘은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상임전국위를 엽니다.

상임전국위원들은 이준석 대표의 '사고' 상태와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비대위로 전환해야 하는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하게 됩니다.

당이 비상 상황이라고 결론 나면 '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작성·심사 합니다.

이어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안이 의결되면 곧바로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해 비대위가 출범합니다.


상임전국위가 현재 당을 '비상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낼 경우 오는 9일로 예정된 전국위는 열리지 않고 비대위 출범은 무산됩니다.

3선의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비대위 출범에 반대하면서 발표한 당헌 개정안도 오늘 상임전국위에서 논의됩니다.

앞서 어제(4일) 조 의원과 하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당무 복귀를 가능케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상임전국위에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해당 개정안을 당 기획조정국에 제출했고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를 상임전국위 안건으로 올려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상임전국위가 의결정족수를 채울지는 미지수입니다. 상임전국위는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등 100인 이내로 구성됩니다.

현재 상임전국위원은 총 5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임전국위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려면 의결정족수인 과반 28명을 채워야 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 측은 비대위 체제에 맞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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