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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우주 향해 기립…5일 발사

입력 2022-08-04 20:46 수정 2022-08-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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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5일) 아침 8시 8분에 역사적인 여정에 오릅니다. 오늘 오전엔 발사대로 옮겨져서 우주를 향해 선 뒤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는데요. 발사에 성공하고 먼 길을 돌아서 연말쯤 달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다누리가 탄 팰컨9 로켓이 미 플로리다 발사장에 우뚝 섰습니다.

발사일이 원래보다 이틀 밀렸지만 경우의 수를 미리 계산했기 때문에 달 궤도 진입 일정은 12월 16일, 변동이 없습니다.

발사체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변수로 꼽는 날씨도 좋을 걸로 예상됩니다.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아침 8시 8분, 우주로 향합니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만에 발사체와 분리되고 1시간 뒤엔 첫 교신에 들어갑니다.

그런 다음 태양 쪽으로 갔다가 돌고 돌아 달로 가는 넉 달 반이 넘는 우주 여정에 나섭니다.

바로 가지 않고 돌아가는 건 무게 때문이었지만 대신 장거리 우주 비행 경험을 얻게 됐습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이제 출발해서 12월 16일 달까지 가서 보름 동안 달 궤도 진입하는 12월 31일 궤도에 도착하는 그 순간, 먼 여정은 이제 시작인 거죠.]

다누리의 모든 운영과 통제는 우리 손으로 직접 합니다.

달 상공 100km에 도달하면 다누리는 모두 6개 탑재체를 이용해 탐사에 들어갑니다.

2030년 우리의 달 착륙선이 내릴 장소를 찾기 위해 달 표면을 쉴 새 없이 찍고 자기장 측정, 자원 탐사 등 과학실험도 진행합니다.

특히 우주 인터넷으론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영상을 지구로 전송합니다.

다누리에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음영 카메라도 실려 있습니다.

이번 발사가 2025년 유인 달 탐사선을 쏘려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나사의 음영카메라는 태양이 비춘 적이 없는 달의 극지방에서 얼음을 찾습니다.

물을 찾는다는 건데 유인달탐사를 추진하는 미국으로서도 다누리의 성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함께 준비한 나사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부 부국장 : 한국팀은 달까지 가는 걸 (기술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경험이 없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번 임무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누리의 임무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년, 성공하게 되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달 만큼 커다란 기대를 품은 다누리는 내일 아침 달의 신비를 풀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영상취재 : 케이프커내버럴=공동취재단 /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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