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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레터 600] 만5세 취학, '박순애 세대' 나올까

입력 2022-08-03 18:00 수정 2022-08-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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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레터 600] 만5세 취학, '박순애 세대' 나올까
 
[JTBC 뉴스레터 600] 만5세 취학, '박순애 세대' 나올까
 
[JTBC 뉴스레터 600] 만5세 취학, '박순애 세대' 나올까
ISSUE 01
'박순애 1세대'

캐나다 프로하키 선수들은 1~3월생이 많다고 합니다. 프로까지 진출하려면 유년기부터 연령별 리그에서 최상위권에 들어야 합니다. 유년기 1~3월생과 10~12월생은 같은 나이지만 과장 좀 보태 머리 하나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1~3월생이 두각을 드러냅니다. 방학 때는 상위 연령대에 가서 훈련하고 돌아옵니다. 이런 식으로 경쟁력이 더 강화됩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이런 차이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연령대가 유년기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 나오는 실증 결과입니다. 만 5세 취학에 부모들이 반대하는 중대한 이유 중의 하나가 있습니다. 정책 초반 한 두 살 많은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이른바 '박순애 1세대' 아이들은 대입과 취업 때까지 두고두고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거론되다 캐비넷으로 들어가곤 했던 '만 5세 취학'은 햇빛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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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2
고금리 횡재

7월 물가가 6.3%를 기록하며 6월(6.0%)보다 더 올랐다고 합니다. IMF 사태를 불렀던 1998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고물가입니다. 24년 만이라는군요.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이미 8%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1800조원대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는 폭증하는 이자 부담에 끙끙 앓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권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은행은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는군요. 지난 3년간 4대 은행은 임원 성과급으로 1천억원을 풀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이자장사’라고 타격감 있는 말을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JTBC 뉴스레터 600] 만5세 취학, '박순애 세대' 나올까
ISSUE 03
안희정, 마침표

소속 재판관의 부적절한 골프 등 접대 수수에 대해 헌재가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사법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금이 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사법 결정은 추상 같이 국민 속에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3년 6월의 형기를 마치고 내일 만기 출소합니다. 안 전 지사는 2020년 7월에 모친상을, 올해 3월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앞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습니다. 대법원에서 성폭행죄가 확정된 이상 10년 후에도 정치 재기를 점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입니다. '정치인 안희정'은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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