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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에덴', 두 커플 탄생시키며 조용한 종영

입력 2022-08-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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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방송화면 캡처. '에덴' 방송화면 캡처.
IHQ 연애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에덴'이 떠들썩했던 논란의 첫 시작과는 달리 조용하게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에덴' 마지막회에서는 9인의 남녀 가운데 이정현-김나연과 이승재-이유나가 최종 커플이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승재가 먼저 이유나의 손을 잡았고, 이유나가 받아들이며 첫 번째 커플이 됐다. 두 번째로 나선 디모데는 김주연에게 다가갔으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세 번째로 나선 이정현은 김나연을 택했고, 김나연이 화답하며 두 번째 커플이 됐다. 김철민과 양호석은 둘 다 선지현의 손을 잡았지만, 선지현이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양호석이 숙소를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혼숙'을 위해 김주연과 선지현 사이에서 고민하던 양호석은 "방에서 나가달라"는 디모데의 말에 거실로 나가 선지현을 기다렸다. 그러나 선지현이 등장하지 않아 홀로 남게 되자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숙소를 이탈했다. 다음 날 아침 돌아와 "감정을 눌렀어야 했는데 폭발한 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화도 나고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양호석은 앞서 폭행 혐의가 문제 됐던 출연자다.

'에덴'은 지난 6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5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눈을 의심케 하는 선정적 장면과 설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수영복 차림의 출연진을 등장시켰고, 스킨십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훑으며 카메라에 담았다. 출연진도 몰랐던 혼숙 규칙이 '베드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과거 폭행 혐의로 두 차례 입건된 바 있는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의 출연도 논란이었다. 하차 요구가 이어졌으나, 편집 없이 마지막 회까지 꾸준히 분량을 챙겼다.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에덴'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처럼 시작은 떠들썩했지만, 화제성은 오래 가지 않았다. 내내 0.1~0.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런데도, '에덴' 제작진은 시즌 2 제작에 돌입한 상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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