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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교돼…" 에이티즈, '아육대' 역조공 미담 속 옥에 티

입력 2022-08-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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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에이티즈
'주고 욕먹는다'라는 말이 이럴 때 나온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에 참여한 에이티즈(홍중·성화·윤호·여상·산·민기·우영·종호) 소속사의 부실한 역조공이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육대'는 MBC 대표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아이돌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예능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에 2년 간 휴지기를 거쳐 다시 돌아온 '아육대'는 지난달 30일과 1일 사전 녹화를 마무리했다.

매 명절 '아육대' 출연마다 각 소속사는 긴 녹화 시간 동안 열띤 응원을 해 준 팬들에게 꾸준한 역조공을 펼쳐왔다. 이번에도 각 소속사는 팬들을 위한 크고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녹화 현장에 참여한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지를 통해 실시간 인증샷과 후기를 전했다.
김밥천국 오므라이스김밥천국 오므라이스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이티즈 팬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인근 식당을 예약하거나 도시락을 준비한 타 그룹과 달리, 에이티즈 소속사는 근처 분식점 오므라이스 쿠폰만 지급했다.

특히 에이티즈 팬들은 분식집 장소가 협소한 탓에 줄을 서서 한참 기다렸고, 더위를 참지 못한 일부 팬들은 오므라이스를 포장한 뒤 길바닥에서 섭취했다. 무엇보다 에이티즈가 당일 고기 도시락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해당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이후 몇몇 네티즌들은 에이티즈와 타 팀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잇따라 게재, 에이티즈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터. 지하철 광고부터 도시락 선물 등 팬들 조공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에이티즈 소속사의 역조공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팬보다 아티스트가 우선인 소속사의 마인드는 탈덕·휴덕을 부르기 마련이다. KQ엔터테인먼트는 에이티니(Atiny, 공식 팬덤명)가 있기에 에이티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듯 싶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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