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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관객 만난 '헌트' 이정재·정우성 "많이 떨린다"

입력 2022-08-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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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관객 만난 '헌트' 이정재·정우성 "많이 떨린다"
드디어 관객들과 만났다. 가장 떨리는 순간, 뜨거운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가 지난 달 29일 서울 개봉 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현장에는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동진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번 GV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15분 만에 빠르게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했다.

이날 이동진 평론가는 본격적인 해설에 앞서 "이 영화는 이정재 감독, 정우성 두 분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굉장히 기다리셨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며, 연출을 비롯해 시나리오까지 직접 쓴 이정재 감독에 대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순간마다 왜 그 인물들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귀가 잘 맞는 훌륭한 시나리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헌트'의 전매특허 스릴감 넘치는 액션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헌트'는 대규모 총격전부터 도심을 가로지르는 카체이싱, 저마다의 신념을 걸고 돌진하는 캐릭터들의 맨몸 격투까지 다채로운 액션을 담아냈다. 이동진 평론가는 “첩보 장르에 필요한 스릴과 박력이 1980년대 한국 상황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 한국 영화에서는 사실 거의 본 적이 없는 그런 전경”이라며 "첩보 액션 영화가 지녀야 할 미덕을 모두 품고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재 감독은 캐릭터의 옷을 입은 배우들의 면면도 기가막히게 살려냈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헌트'를 보고 나면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눈에 들어온다. 액션 장면들이 그 자체로도 굉장히 쿨하고 멋있는데, 배우들도 훌륭한 연기를 펼쳐낸다"고 전했다.

영화에 푹 빠진 관객들은 영화 속 인물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신념에 대한 의미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액션 비하인드 등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을 남겼고,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은 섬세한 답변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냈다. 특히 정우성은 마지막 질문을 한 관객에게 자신이 걸고 있던 군번줄 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는 깜짝 팬서비스도 선보여 '명불허전 정우성'을 외치게 만들었다.

이정재 감독은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니 반갑기도 하지만 많이 떨린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주위에 입소문도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 정우성은 “귀한 시간 내주셔서 관심과 사랑으로 자리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영화는 10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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