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제 흥행 레이스를 달리기만 하면 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은 1일 38만590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65만603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단연 전체 1위로, 2위 '미니언즈2'가 이 날 동원한 관객 수 9만7201명에 비해 약 4배 정도 차이를 보여 '한산: 용의 출현'의 원맨쇼 활약을 확인시킨다.
특히 개봉 첫 주 주말 스크린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한산: 용의 출현'은 평일까지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흥행 궤도에 올랐다.
최근 개봉 전, 그리고 개봉 초 입소문 및 영화를 둘러 싼 반응이 관객들의 관람 선택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산: 용의 출현'은 탄탄한 영화의 힘으로 관객들의 마음도 깔끔하게 사로 잡은 것.
역사를 스포일러로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5000만 국민 팬덤을 거느린 이순신 장군의 새로운 고뇌와,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극장에서 만끽하고 있는 관객들이다. 적진이 버티고 있어도 거침없이 뻗어간 거북선처럼 '한산: 용의 출현'도 여름 전쟁 시장에서 하나 둘 경쟁작을 물리치며 끝까지 압도적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