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뚜루루뚜루" 메이저리그서 울려퍼진 '아기상어' 노래

입력 2022-08-02 08: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주말에 미국의 한 야구장에서 경기 내내 익숙한 우리 동요가 울려 퍼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기상어'를 구단의 공식 노래로 정하면서 '아기상어 데이'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김필규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구장을 들어서며 받아 든 아기상어 인형에 표정이 환해집니다.

포토존에는 아기상어와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미 프로야구 구단 워싱턴 내셔널즈가 지정한 '아기상어의 날'입니다.

[프레디 아라곤/미국 워싱턴 : 아이에게 아기상어를 사줬어요. 그것 때문에 오늘 경기장에 왔죠. 오늘 '아기상어의 날'이니까요.]

경기 중에도 여러 이벤트가 펼쳐지며 아기상어는 이날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역대 대통령 캐릭터들과 달리기 시합도 하고, 관객들은 율동에 맞춰 아기상어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2019년 팀의 간판 외야수던 파라는 딸이 좋아하는 아기상어를 자신의 등장곡으로 삼았습니다.

이후 내셔널스가 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하면서 아기상어는 구단 공식 노래가 됐습니다.

[존 최/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부사장 : 내셔널스는 모두를 위한 무언가를 찾고 싶었어요. 아기상어는 아이들이 좋아하잖아요. 어느 팬, 어느 연령대든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으려 했습니다.]

이날 내셔널스 구장을 찾은 팬들은 한국에서 건너온 캐릭터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잔 매니/미국 워싱턴 : 아기상어가 한국에서 왔지만 지금 워싱턴으로 입양돼서 모여 있어요. 영원히 우리 것으로 불릴 겁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