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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상어 앞 인증샷?...도 넘은 이마트 마케팅

입력 2022-08-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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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마트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해놓고 포토존 행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용산구의 이마트 용산점과 성동구의 이마트 성수점은 수산물 코너에 죽은 상어를 진열했습니다. 특히 용산점은 '상어 포토존'까지 꾸몄습니다. 진짜 상어의 사체를 놓고 마케팅 행사를 연 것입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수산물 코너의 얼음 매대 위에 눈을 뜬 채 피를 흘리는 상어의 사체가 있습니다. 피가 흐르는지 아래에 스티로폴 박스를 댄 사진도 있습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상어 사체 옆에는 '이마트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라는 안내판이 있고, 상어에 대한 설명과 상어로 할 수 있는 요리 등이 적혀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법을 설명하며 아래쪽에는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도 넣었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핑크퐁 캐릭터 하며 눈 뜬 채 박제해놓은 듯한 상어 사체, 상어 모자 쓰고 인증샷 찍게 하는 말이 안 나오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며 "저 상어를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인 것"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마트 용산점에 전화했는데 채팅 상담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해당 마케팅은 중지했고 사과문은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채팅 내용으르 공개했습니다.



채팅에서 상담원은 "고객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어종들을 전시하려는 목적이었는데 고객분들의 정서를 잘 헤아리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이마트 용산점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이 "아쿠아리움 상어도 불쌍한데 죽어서 피 뚝뚝 흘리는 상어와 사진을 찍으라니" "죽은 생명체랑 인증샷은 너무 잔인하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떤 누리꾼은 "포토존에 '아기상어' 캐릭터를 보고 아이들이 충격 받을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용산점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수산 매장 내에서 지난 5월부터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가오리, 부시리, 개복치 등 이색 어종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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