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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콘서트 무대 철거 중 몽골 국적 20대 추락사

입력 2022-08-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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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싸이 흠뻑쇼' 공연장 모습. 지난 7월 30일 이곳에서 콘서트가 열렸고, 하루 뒤인 31일 무대 구조물 철거 도중 사고가 일어났다.〈사진=싸이 공식 소셜미디어〉강릉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싸이 흠뻑쇼' 공연장 모습. 지난 7월 30일 이곳에서 콘서트가 열렸고, 하루 뒤인 31일 무대 구조물 철거 도중 사고가 일어났다.〈사진=싸이 공식 소셜미디어〉
어제(31일) 오후 3시 52분쯤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몽골 국적의 27살 남성이 약 20m 높이의 공연장 구조물에서 떨어졌습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전날 가수 싸이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입니다.

숨진 남성은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외주업체에서 일했습니다.

사고 당시 안전모 등 개인 안전 장구류는 갖추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진 것 같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의 노력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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