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새로 올라오는 태풍은 약해지긴 했다고요?
[기자]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오늘(1일) 오전 9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제주를 지나 오늘 낮 목포 앞바다에 다다를 전망입니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5m 밑으로 떨어지면서 강풍에 따른 큰 피해는 없겠지만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세력이 약해졌지만 비는 계속될 거라는 건데 언제까지 비가 오는 걸로 예보돼있나요?
[기자]
현재 전국 각지에 비구름이 드리워진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질 텐데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에 최고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그 밖의 지역에도 1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 산지를 제외하고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이 없습니다만 어제부터 비가 이어지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태풍 때문에 더위도 이어지죠?
[기자]
태풍은 비구름만 몰고 온 것이 아니라 더운 공기도 불어넣었습니다.
비가 오면서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건데요.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부산 30도, 대전과 광주 31도, 대구 33도 등 전국이 30도를 웃돌고,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2도 안팎 더 높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