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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말레이시아에 유성우"…알고 보니 중국 로켓 잔해

입력 2022-08-01 08:43 수정 2022-08-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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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곳곳에서 중국 로켓 잔해물이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영상=Nazri sulaiman 트위터 캡처〉지난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곳곳에서 중국 로켓 잔해물이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영상=Nazri sulaiman 트위터 캡처〉

31일(현지시간)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에서 중국산 로켓 잔해 추락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31일 말레이시아 상공에는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모습을 잇따라 공유했습니다.

트위터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어두운 밤하늘에 파편 조각들이 푸른 빛을 내며 유성우처럼 쏟아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창정-5B호 잔해물이 7월 31일 새벽 01시 45분 경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최종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미국 우주군과 중국 우주국을 인용해 밝혔습니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공식 SNS에 "잔해 대부분은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불에 탔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24일 운반 로켓 창정-5B호를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이 로켓은 임무를 마쳤지만 대기권을 돌던 추진체가 어디로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추진체의 무게만 23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로켓 잔해는 말레이시아 상공을 지나며 상당 부분 소실됐습니다. 남은 잔해도 민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지난 7월 27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정-5B호 잔해물의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으며 천문연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창정-5B호 잔해물의 추락 지역과 시간을 예측하여 국내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었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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