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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재명 '저학력' 발언 후폭풍…박용진 "국민 갈라치기"

입력 2022-07-30 19:01 수정 2022-07-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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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소득과 학력이 정치 성향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 이 문제는 동서를 막론하고 오래된 논쟁 거리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강남 좌파'란 말도 바로 소득과 학력을 정치적인 성향과 연결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치르고 있는 이재명 의원, 다시 한번 공을 띄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고학력·고소득자들 소위 부자라고 불리는 분들이 우리 지지자가 더 많습니다. 저학력에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아요.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에 그렇지 언론환경 때문에…]

이 말이 왜 나왔냐, '그간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라고 내세워 왔는데, 진보적이되 대중 정당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 부자를 배제하는 느낌이 안 들게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어쨌든, 매우 논쟁적인 주제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당 안팎에서 모두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당 대표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은 "저학력, 저소득층이 언론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말은 너무나 노골적인 선민의식"이라면서 "정치 성향에 따른 국민 갈라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강훈식 의원도 "이분법의 정치를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말이 나왔죠.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 "국민 개개인의 정치 성향을 가지고 저학력, 저소득 운운하는 것 자체가 천박"하다고 공격했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이재명 의원, 다시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반서민 정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안타깝다, 왜 이렇게 됐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잘못된, 왜곡된 정보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많다, 틀린 말했습니까?]

또 트위터에도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10명 중 6명 윤석열 대통령 뽑았다' 분석 기사를 캡처하면서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이라고 덧붙였고 하지만 박용진 의원은 "사과를 해야 할 순간에 변명",
"언론을 탓하고, 국민을 탓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날을 세웠습니다.

계속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연일 '그 섬'이라면서 국민의힘과 윤핵관, 더 나아가서는 정치권을 향해 계속 공격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 섬'은 여의도를 말하는 거죠.

울릉도를 방문하면서부터 '그 섬' 비유가 시작됐죠.

"그 섬에서는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 양두구육을 빗댄 비판이 있었고 또 "그 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 지역의 당원들이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걱정한다" 이렇게 적기도 했었고요.

이번에는 3탄 "그 섬의 사람들에게 바친다"면서 노래를 하나 소개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음악이죠.

"디즈니 노래에는 항상 메시지가 있다"는 이준석 대표의 말. 가사를 보니까요.

'세월이 흘러 그 날이 오면 알게되리' '먹구름이 가려도 기다려 해 뜨는 저 밝은 새 날' 이 대표와 국민의힘이 처해있는 복잡한 상황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 이 대표의 '그 섬' 시리즈는 기성 정치권과의 '거리두기' '차별화' 전략이라고 봐야겠죠.

그 섬, 여의도는 국회와 국회의원이지만 이준석 대표는 0선이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준석 대표도 얼마 전까지 '그 섬'의 가장 중심에서 정치를 했었죠.

또 '그 섬'에 돌아가려고 하는 거니까요.

이렇게 장외정치로 계속 존재감을 높이는 전략, 결국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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