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배우 양희경, 유순웅, 길해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격한다.
8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극이다.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양희경은 호스피스 병원 조리 봉사자 염순자 역을 맡았다. 대장금도 울고 갈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갖고 있는 염순자는 팀 지니의 에이스로 호스피스 병원 식구들의 엄마이자, 이모, 고모 역할까지 대신 해주는 중요한 존재다.
유순웅은 극 중 호스피스 병원 청소노동자 황차용으로 분한다. 황차용은 팀 지니의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말수는 적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묵묵히 마지막 소원 성취 봉사에 참여한다. 그런가 하면 길해연은 청소 노동자 최덕자로 출연한다. 최덕자는 가방 공장 노동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학교, 시청 심지어 국회까지 섭렵한 건물 청소계의 베테랑이다. 번 돈은 모두 기부하고 나랏돈으로 사는 게 인생의 자랑인 그녀는 호스피스 사람들을 보듬는 따스한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29일 공개된 스틸에는 유순웅, 양희경, 길해연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각자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들은 특유의 포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사진에서 세 사람은 팀 지니 멤버 전채은(유서진)과 함께 병원 주차장에 모여 누군가를 쏘아보고 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온화한 미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양희경, 유순웅, 길해연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자타공인 연기 내공과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할 이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KBS 2TV 외에도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도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