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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도로 싸우다 '흉기 난동'...포천 공장 기숙사 노동자 3명 부상

입력 2022-07-29 16:48 수정 2022-07-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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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사진=JTBC〉
포천시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에어컨 온도를 이유로 노동자들 사이에 시비가 붙어 3명이 다쳤습니다. 다투는 과정에서 50대 노동자 A씨는 동료노동자 B씨와 C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를 맞은 두 사람은 배와 허벅지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에어컨 온도를 맞추는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가 '방안 온도가 낮으니 온도를 올리자'고 하자 B씨와 C씨가 A씨를 나무빗자루로 함께 폭행했습니다. 이에 화난 A씨가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같은 공장에서 일하며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중국 국적의 노동자였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A씨를 특수 상해 혐의, B씨와 C씨를 특수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맞은 이들의 병원치료가 끝나는대로 사건 이전에도 갈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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