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견된 공룡 고르고사우르스 화석이 경매에서 78억 원에 낙찰됐다.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사촌 격인 '고르고사우르스'의 화석이 미국 뉴욕 경매시장에서 80억 원에 가까운 거액에 팔렸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뉴욕 소더비 본사의 자연사 경매에 나온 고르고사우르스 화석은 606만 9천500달러, 우리 돈 78억 7천9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고르고사우르스는 성체가 약 2톤 정도로, 티라노사우르스(4.5톤~7톤)보다 덩치는 작습니다. 7천700만년 전 지금의 미국 몬태나 지역과 캐나다에서 최상위 포식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팔린 고르고사우르스는 화석은 지난 2018년 미국 몬태나주 주디스 강 지층에서 발굴됐습니다. 키는 약 3m, 머리에서 꼬리까지 총 길이는 6.7m에 달합니다.
2018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견된 공룡 고르고사우르스 화석이 경매에서 78억 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고르고사우르스의 골격에 사람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르고사우르스 화석은 모두 박물관으로 간 반면, 처음으로 일반인이 살 수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더비 수석 부사장인 카산드라 해튼은 "(고르고사우르스 화석 중)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최근 경매 시장에서 공룡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977년 소더비 경매에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화석 '수(Sue)가 836만달러(108억 원)에 낙찰됐고, 2020년에는 또 다른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화석 '스탠(Stan)'이 3천180만 달러 (413억 원)에 판매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