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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사이더' 종영, 복수 완성한 강하늘 끝내 신념 지켰다

입력 2022-07-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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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인사이더'
'인사이더' 강하늘이 정의를 향한 신념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28일 종영된 JTBC 수목극 '인사이더' 최종회에는 강하늘(김요한)과 판빙빙(람)의 거래가 그려졌다. 앞서 강하늘은 허성태(윤병욱)를 처벌할 수 있는 증거들을 확보했다. 최대훈(노승환)이 남긴 정보, 정만식(양화)의 자백 영상, 이태광 동영상까지 허성태는 이제 법망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심지어 해당 자료들엔 비밀리에 움직이는 쩐주들의 실명까지 거론돼 판빙빙 역시 이 자료들이 모두 공개될 경우 난감한 상황과 직면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판빙빙은 허성태에게 법의 심판으로 복수를 하려고 한다는 강하늘의 계획에 공조했다. 죄를 시인하지 않으면 더 나아가서 허성태의 아내까지 무너뜨리겠다는 협박에 그는 꼬리를 내리고 재판으로 넘어갔다. 강하늘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허성태의 욕망을 실현시킨, 이 사회를 오염시킨 쩐주들을 언급하며 적폐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일념 하에 인사이더로서 자신이 지켜봤던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이유영(오수연)은 교도소에 수감될 허성태를 빼돌려 자신이 받은 그간의 고통들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이후엔 문성근(도원봉)을 죽인 살인 혐의를 자백하며 죗값을 치렀다. 강하늘은 허성태에 이어 김상호(목진형)의 죄까지 낱낱이 드러내며 복수의 퍼즐을 완성했다. 그렇게 끝이라고 생각했던 찰나 새로운 임무가 찾아왔다. 판빙빙을 추적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그의 앞에 다가왔고 이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란 강하늘의 신념은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강하늘은 이 작품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초반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수석 사법연수생의 신분으로 잠입 수사 요원으로 성주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거대 세력의 힘에 밀려 할머니를 잃고 목숨까지 위태로운 지경이 됐다. 그런 역경을 이겨내고 오로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는 것, 법으로 심판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달려왔다. 김요한과 하나가 된 강하늘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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