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예비후보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김민석 이동학 이재명 강훈식 강병원 박주민 설훈.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28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이재명·강훈식·박용진 의원이 통과됐습니다.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급 선거인단 383명의 투표를 70%, 국민여론조사를 30% 반영해 순위를 가려 8명의 후보 중 득표율 상위 3명이 본경선에 오르게 했습니다.
예비경선 후보자들의 득표율 및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선을 통해 이 의원과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후보 2명이 맞서는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최종 선출합니다. 차기 당대표는 오는 2024년 총선에서 거대 야당의 공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며 본격적인 유세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다음달 6일 강원·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4주간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에 참석합니다. 연설회는 제주·인천(7일), 울산·경남·부산(13일), 충남·충북·대전세종(14일), 전북·전남·광주(21일), 경기·서울(27일) 순으로 열립니다.
당대표 후보자는 연설회가 있는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해당 지역 방송사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해야 합니다.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는 이달 31일 진행됩니다.
한편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고민정, 고영인, 박찬대, 서영교, 송갑석, 윤영찬, 장경태, 정청래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습니다.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선거인단 투표로만 본경선 진출자를 선정했습니다. 17명의 후보 중 득표율 상위 8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원외 후보 중에는 진출자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