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이 오늘(28일) 정부세종청사 1공용브리핑실에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고령인구는 한 해 동안 42만명이 늘어났습니다.
오늘(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3만8천명으로 2020년보다 9만1천명(0.2%) 줄었습니다.
내국인 인구가 5008만8천명으로 4만5천명(-0.1%) 줄었고, 외국인 인구(-2.7%)도 2년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3694만4천명으로 34만4천명(-0.9%) 줄었습니다. 생산연령인구는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5년간 67만7천명 감소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70만7천명으로 1년 만에 41만9천명(5.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고령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8%입니다.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합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 귀국했던 내국인 인구가 다시 유출되고, 외국인 인구도 줄어들면서 지난해 총인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66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