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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열대저압부, 내일 '제5호 태풍' 되나…31일 제주 먼바다 영향

입력 2022-07-28 15:19 수정 2022-07-28 15:53

"내일 오전 중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제주 및 남해안 간접 영향"
제주 및 남해안, 너울성 파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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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중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제주 및 남해안 간접 영향"
제주 및 남해안, 너울성 파도 유의해야

'태풍의 전(前) 단계'로 일컬어지는 열대저압부가 괌 붐서쪽 해상에서 이동중입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내일 오전중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만약 태풍으로 커진다면, 이는 올해 만들어진 다섯번째 태풍, 제5호 태풍 '송다'로 불리게 됩니다.

태풍으로의 발달을 앞두고, 향후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30일 일본 규슈 남쪽 해상, 31일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상하이 앞바다를 따라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현재로써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입니다.

 
기상청이 28일, 제10호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를 발표했다.기상청이 28일, 제10호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태풍의 세기도 매우 강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세기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오는 30일로, 이때 최대풍속은 초속 21m에 이를 전망입니다. 강도 중 또는 고와 같은 등급이 매겨지진 않는 겁니다. 다만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30일 오후 이후,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풍이 먼바다를 지나면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론 너울성 파도가 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이나 해상 레저 등 여가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중국을 향하면서 우리나라엔 반대로 찜통더위가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올 덥고 습한 공기가 남부지방의 육지와 만나 비로 변해 내릴 수도 있지만, 이 공기가 그대로 내륙까지 유입돼 폭염과 열대야를 부를 수도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제10호 열대저압부와 관련해 관측과 예측을 이어가는 한편, 내일 보다 상세한 예측 정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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