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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낮잠'에 담은 따뜻한 위로[종합]

입력 2022-07-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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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서기
서기가 대중에게 위로와 힘을 건넨다.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으로 중무장한 서기는 JTBC '싱어게인2' 최연소 톱10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인지도를 쌓은 뒤 발매하는 첫 앨범이기에 걱정이 앞설 수 있었지만, 자신의 장점을 적절하게 녹여낸 신보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기는 2020년 8월 첫 싱글 '과제'로 데뷔했다. 이어 '그 때' '엄마 아빠' '레스트(Rest)' 등 꾸준하게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곡들을 발표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처음으로 서기의 존재감이 각인된 것은 '싱어게인2'다. 당시 앳된 외모와 대비되는 7080 감성으로 주목을 받은 서기는 심사위원들의 최애 참가자로 자리 잡았다.

'싱어게인2' 이후 첫 컴백에 나서게 된 서기는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긴장과 설렘 속 입을 연 서기는 "심장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 정도로 떨린다"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그동안 '싱어게인2' 경연 프로그램을 나갔고,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전국투어를 잘 마무리했다. 그 사이 앨범 준비도 열심히 했다"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서기는 앨범 준비 과정에서 부담도 느꼈지만 극복하고자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기대보다 잘 안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걱정 할 시간에 음악 작업에 몰두하는 게 저의 멘탈에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마음 속에는 부담감이 있었으나 그런 마인드를 갖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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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은 제목 그 자체의 의미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곡이다. 전주부터 눈이 감길 듯한 플럭 사운드와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피아노 선율, 포근한 서기의 목소리가 더해져 꿈속을 여행하는 신비로운 느낌을 전한다.

프로듀싱팀 모스픽(MosPick)이 작사·작곡·편곡을, 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기타 연주를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층 더 성장한 서기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달콤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낮잠'은 고단한 일상 속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의 곡을 들으면서 재충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기는 "대표님이 '낮잠'이라는 주제를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며 "이번에는 저보다 더 훌륭한 손영진 작곡가가 곡을 썼다. 그분한테 곡을 맡긴 뒤 받아보니까 너무 좋더라. '낮잠'이라는 주제와 너무 잘 어울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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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는 최근 서울·광주·대구·부산 등 총 12개 도시에서 열린 '싱어게인2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료하고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10번째 신생팀 'FC발라드림' 멤버로 합류해 단숨에 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또 데뷔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한국 프로야구 시구를 맡는 등 반전 운동 실력을 공개해 또 한 번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악과 관련된 활동뿐만 아닐라 다양한 곳에서 자신이 가진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 중인 서기는 "어렸을 때 친오빠를 자주 따라다녀서 구기 종목을 정말 좋아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학창 시절에 남자 아이들과 매일 축구·농구 등을 하면서 놀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FC발라드림' 동료들 힘이 크다는 서기는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내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서기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제가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싶은데, 발라드뿐만 아니라 댄스곡 활동을 하면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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