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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文 "피로 맺은 한미동맹 상징"

입력 2022-07-27 18:58 수정 2022-07-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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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준공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7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워싱턴 추모의 벽' 완공과 준공식을 축하한다. 매우 감회가 깊고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제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착공식에 참석했었는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준공식이 한국전 정전기념일에 맞춰 열리게 된 것은 뜻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명 한명 이름이 새겨진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 국민은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인류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에 대해 "그 고귀한 희생이 한미 양국과 국민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준공식에 이르기까지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양국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의 시삽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양국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의 시삽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간·우리시간 오후 11시)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준공됩니다. 공원 내 '기억의 못'이라고 명명된 너비 50m의 원형 공간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진 벽(높이 1m)을 설치하는 형태로 조성됐습니다. 벽면엔 전쟁 당시 미군과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단) 전사자 총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은 지난 2016년 10월 7일 미 상원에서 추모의 벽 건립법이 통과되면서 추진됐지만 예산 확보 등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후 한미 양국 정부와 각계에서 지원금을 보태면서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우리 보훈처가 건립 예산 2420만달러(약 274억원) 가운데 2360만달러(약 266억원)을 지원했고 사업 주체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우리 기업·국민의 성금으로 나머지를 충당했습니다.

착공식은 지난해 5월 열렸는데 당시 방미 일정을 소화하던 문 전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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