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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해 목숨 바친 미군·카투사 4만여명 영원히"…미 워싱턴 '추모의 벽' 완성

입력 2022-07-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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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오늘(27일) 준공식을 갖습니다.

추모의 벽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됐습니다.

추모의 벽은 100개의 화강암 판을 이어붙여 만든 둘레 130m, 높이 1m의 조형물입니다.
영웅들의 이름은 두께 72cm의 단단한 화강암 판 위에 군별, 계급, 알파벳 순서로 새겨졌습니다.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된 '추모의 벽'〈사진=국가보훈처〉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된 '추모의 벽'〈사진=국가보훈처〉

추모의 벽 프로젝트는 2016년 10월 7일 미 상원에서 '추모의 벽 건립법' 이 통과되며 시작됐습니다.

법안은 통과됐지만 예산 확보는 쉽지 않았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사업예산 274억원 중 266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나머지는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재향군인회, 국민 성금 등으로 충당됐습니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한국과 미국 국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기림으로써, 양국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과 함께 세계인이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의 소중함을 새기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준공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존 털럴리 한국전참용사추모재단 이사장, 조태용 주미대사, 미군 참전용사, 현지 한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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