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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의 뉴진스… 또 달랐고 또 통했다

입력 2022-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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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뉴진스
K팝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 대표 민희진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김민지·하니·다니엘·해린·이혜인)가 기존 아이돌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정식 앨범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민희진의 행보가 또 한 번 통한 셈이다.

뉴진스의 전체 제작 과정을 총괄한 민희진은 '색다른 시도'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 아이돌은 컴백에 앞서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뉴진스는 달랐다. 티징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첫 콘텐츠 공개일에 첫 번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릴리스하는 획기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에 수록된 4개 트랙 중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 3곡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앨범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진스뉴진스

앨범 구성도 독특하다. '뉴진스 백(New Jeans Bag)' 버전은 멤버들 사진으로 꾸민 핀업북(PIN-UP BOOK)·포토카드·CD를 원형 가방에 담았다. 가방은 멤버 전원이 10대인 뉴진스의 감성을 담아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뉴진스는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 역시 다름을 추구한다.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Phoning)'은 뉴진스와 팬들이 하나의 폰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실시간 라이브·채팅·사진첩·캘린더 기능이 탑재돼 국내외 팬들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

이러한 민희진표 프로모션에 대중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콘텐츠들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뉴진스 멤버들뿐만 아니라, 곧 발매될 신곡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민희진만의 철학이 담긴 아티스트IP와 콘텐츠는 K팝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뉴진스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민희진 걸그룹'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뉴진스는 평균 나이 17세, 한국·베트남·호주 출신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팀명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진스(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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