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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83.5세로 증가…자살 사망률 OECD평균 2배 넘어

입력 2022-07-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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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의 기대 수명이 83.5세로 조사됐습니다. 기대 수명은 조사가 이뤄진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살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10년 전보다 3.3년 길어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5세보다도 3년 더 깁니다. 보건복지부는 'OECD 보건통계 2022'를 참고해 우리나라 기대 수명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회피 가능 사망률'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47.0명으로 OECD 평균(215.2명)보다 낮았습니다. '회피 가능 사망률'이란 전체 사망률 중 조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 등으로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던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병원도 자주 찾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가 연간 14.7%인데,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 OECD 평균인 5.9회의 2.5배 수준입니다. MRI 이용량은 인구 1,000명 당 71.7건으로 평균(74.2건)보다 적었지만, CT 이용량은 250.0건으로 평균(147.1건)을 웃돌았습니다.

의료 수요가 높지만, 의료진 수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2020년 국내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2.4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전문의 중 봉직의 임금 소득은 연간 19만5463달러, 개원의는 연간 30만3000달러로 의사 소득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자살 사망률도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5.4명으로, OECD 평균인 11.1명의 두 배를 넘어섭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OECD와 협력을 통해 국제비교가 가능한 보건의료 통계 생산을 늘리고 국민과 다양한 정책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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