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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영상] '윤 대통령은 OOO다' 후보 4인의 거침없는 평가

입력 2022-07-26 16:53 수정 2022-07-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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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썰전 라이브]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 진행 : 박성태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  ] 다 > 역시 저희가 판넬을 준비해왔습니다. 아무래도 한 문장으로 쓰면 명쾌하기 때문에요.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특히 이왕이면 지금의 현안들. 경찰의 논란도 있고요.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현 정부에서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한 줄로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이제 많지 않게 남아서 조금 약간 말을 요약해서 말씀해 주시면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은 강훈식 의원님부터 같이 들어서 얘기를 해 주시겠습니까?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굥 대통령이라고 썼는데요. 요즘 네티즌 언어인데 네티즌들이 굥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사실은 왜 그런가 이랬더니 세상을 다 거꾸로 뒤집는, 역사를 거꾸로 뒤집는 대통령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 강화라고 했는데 민주주의는 오히려 약화하고 경찰국 신설해서 통제를 강화하고 있고요. 그리고 경제 살리자고 했더니 근본적인 해법은 없다고 이야기하는 대통령 아닙니까? 능력주의 인사했다고 그러는데 시민사회수석은 나와서 엽관제를 운운합니다. 저는 청와대가 국민하고 가까워지려고 용산으로 옮긴 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대로 더 멀어져서 용산은 왕실처럼 느껴지는 정도까지 가버렸습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 이후에 지난 두 달, 두 달 보면 나머지도 다 예측이 되는데요. 두 달 보면 거꾸로 돌아가는 대통령이다. 그리고 거꾸로 대통령, 이 네티즌의 말들을 제가 이렇게 한번 해석해 봤습니다, 굥 대통령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백지다라고 썼습니다. 인수위 시절도 거쳤고 정권도 지금 두 달이 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빠르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정도면 이 정권이 뭘 하려고 하는지 또 뭘 하고 싶은지가 드러나야 됩니다. 아직까지 드러난 바가 없고요. 그나마 조금씩 나오는 내용을 보면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냥 백지 같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 같은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계속 위기다라는 신호가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뭘 하겠다는 게 없어서 국민들의 삶은 더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긴 하지만 좀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정당이 되고 또 적극적으로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안 정권의 걱정 대통령입니다. 다 잘할 것처럼 얘기하시더니 방역도 불안, 경제도 불안, 외교안보도 불안, 인사도 불안한 그런 불안 정권을 이끌고 있는데 대통령은 아침 9시 출근하는 출근길마다 온 국민이 오늘은 또 무슨 말씀을 하실지 조마조마한 그런 걱정을 하게 하는.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그런 걱정 대통령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달라져야 합니다. 상대가 엉망진창이니까 우리가 대충 해도 되겠구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그런 정당이라면 사실 다음 선거에서도 저희가 이기기 어렵습니다. 방심하면 죽습니다. 우리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 불안 정권과 걱정 대통령을 어떻게 우리가 견제하고 이끌어나갈지를 잘 고민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박용진이 앞장서겠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고혈압 유발자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지지율 하락? 원인 알았으면 잘했겠죠. 물가 안정?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아마 우리 국민들 혈압이 팍팍 오르고 있을 겁니다. 인사 참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런 거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전 정권 장관 중에서 이렇게 훌륭한 분 본 적 있느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교육부총리 후보자를 방석집에서 논문 심사를 하는 사람을 앉혀놓고 국민들에게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40년지기 자기 친구를 갖다 놨습니다. 그 친구는 아들과 딸 편법 입학시키는 데 혈안이 됐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다음에 후보자가 뭐였습니까? 정말 우리는 쓰레기차를 피하는 줄 알았더니 똥차를 우리한테 보낸 꼴이 됐습니다. 정말 이런 사람들을 우리 국민 앞에 내놓고서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떳떳할 수 있는 대통령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혈압은 너무나 치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 하나하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어떤 걸 기대하고 있을까요? 저는 좀 더 대통령의 말이라든지 행동 하나하나가 좀 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신중하고 정제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네 분 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민주당은 169석의 거대야당입니다.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되는지. 짧게 한마디씩 들어볼까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정부가 특별히 뭘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하려는 것도 없는 상황인데 국민들의 삶은 계속 어려워지고 있거든요. 그나마 내놓는 걸 보면 그동안 사회적으로 힘들게 쌓아왔던 국민들에 대한 방파제를 허물려고 그러고요. 능력이라는 이름으로 차별이라든지 불평등을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정책적 대안을 내놓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추진까지도 저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단순한 비판정당을 넘은 대안정당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두 가지가 다 필요한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안정당이 돼야 됩니다. 그것은 제가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이 이미 기권이라고 하는 투표지가 생겼다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도 싫고 민주당도 싫고 나는 기권하련다. 그분들에게 우리가 다가가야 됩니다. 그게 대안정당의 필요성의 이유고요. 두 번째는 어쨌든 야당입니다. 야당은 국민들을 긁어주고 현재의 여당을 정확하게 지적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잘 해내는 것이 169석의 힘으로 또 증명되는 것이다. 저희가 법안을 주도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국가 운영을 주도하는 것은 여당입니다. 그래서 아픈 지적들을 해내고 반대로 국민들이 통쾌하다, 내 말이 맞았다, 내가 느끼는 게 우리 민주당이 해 주는 말이구나. 이 두 가지. 선명 야당과 대안 야당이 우리가 갈 길이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슷합니다마는 화전양면에 모두 능수능란한 그런 민주당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현명한 민주당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만 크고 막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근육 자랑하고 의자 집어던지다가 링 위에 올라가서는 한 방에 무너지는, 선거에서 지는 정당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정당, 현명한 정당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30%대 초반까지 급전직하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지금의 복합 경제위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복합 경제위기를 바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이 참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마치 문재인 정부가 이 고물가와 고금리와 고환율을 넘겨준 것처럼 전 정권 탓을 하는데요. 이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의 복합 경제위기라는 건 윤석열 정부의 탓도 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전 세계가 다 함께 코로나 이후에 양적 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겪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복합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감하게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여야가 손잡고 머리를 맞대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종합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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