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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최동훈 감독 "극장 쾌감에 진심, 마음 열고 즐겨주시길"

입력 2022-07-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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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최동훈 감독 "극장 쾌감에 진심, 마음 열고 즐겨주시길"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화적 재미에도 진심인 감독이다. 신작 또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함이 1순위 목표였다. 최고의 기술과 전통의 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극장에 걸려있다.

영화 '외계+인' 1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동훈 감독이 22일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 작품을 둘러 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에 대해 "외계에서 온 미지의 존재가 지구를 침공하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고려시대에 살고 있는 도사들의 공간이 하나의 시간대로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이다"고 소개했다.

'외계+인' 1부는 외계인이 등장하는 SF적 요소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까지 장르 복합 영화로 영화만큼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아주 재미있다, 실험적이다, 스토리가 복잡하다' 등 평이 뒤따르고 있다"는 말에 최동훈 감독은 "제가 이번이 여섯 번째 영화다. 그런 얘기를 여섯 번째 듣고 있다"며 미소 지어 감독으로서 신작을 내놓을 때마다 겪는 고충을 엿보이게 했다.

최동훈 감독은 "저는 순수한 영화적 재미, 그리고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에 대한 쾌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그것이 조금 다채로운 구조로 보여지길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가면 다 천재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객들에 대한 믿음이 크다"며 "'외계+인'은 복잡해 보이지만 마지막에 가면 굉장히 쉽다는 걸 느끼게 된다. 마음을 열고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술'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는 13년 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전우치'와 꾸준히 비교된다. '전우치'도 '외계+인'도 모두 최동훈 감독 손에서 탄생한 세계관이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적 기술은 '전우치' 때와 비교할 수 없다. '외게+인'의 컴퓨터 그래픽 수준은 한국 최고다. 내년엔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도술은 한국 사람들만이 가진 판타지적 세계이고, 선조들이 즐기던 초능력의 세계로 볼 수 있다. 코리안 매직을 재미있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수 많은 캐릭터와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캐스팅 관련 이야기도 곁들였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 씨는 전작을 함께 하려다 무산돼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났다. 류준열, 김태리 씨는 제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캐릭터의 매혹 같은 것들을 너무 잘 보여줘서 인간적으로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모든 캐릭터에 애착이 가지만 '외계+인' 1부에서는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과 청운이 특별하다"고 귀띔했다.

최동훈 감독은 "염정아, 조우진 씨가 연기한 두 신선은 사건에 개입되면서 막강한 코미디를 선보인다.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한 명을 더 꼽자면 아역배우가 나오는데, 그간 아역배우와 작업한 적은 없어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근데 막상 해보니 배우와 연기, 나이는 크게 상관이 없더라. 그저 한 명의 배우로 함께 대화하면서 잘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외계+인' 1부에서도 예고됐듯 '외계+인' 2부는 2023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동훈 감독은 "현재 2부를 편집하고 있다"며 "내년에 2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뉴스룸',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하며 뉴스 홍보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최동훈 감독은 25일 밤 12시 30분 SBS '나이트라인'에서 '외계+인' 1부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한 번 전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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