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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작품"

입력 2022-07-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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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작품"
'왜 서현진인가'를 증명한 배우 서현진이다.


서현진은 지난 2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타이틀롤 오수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극의 중심축을 잡고 이끌어 가며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성공을 꿈꾸었던 오수재의 치열한 고군분투와 복합적인 감정을 서현진은 서현진만의 뚜렷한 색으로 표현해 냈다. 이제껏 보여준 적 없던 독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서현진에 '서현진 연기' '서현진 딕션' 등이 고유 명사처럼 검색어에 따라 붙기도 했다.

특히 허준호(최태국)와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열연은 매 회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날 선 눈빛과 스산한 얼굴을 한 수재임에도 서현진은 설득력 강한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편에 서게 했다.

서현진은 소속사를 통해 "오래 찍기도 했고 여러모로 집중했던 작품이라 드라마 종영까지는 금방 지나간 것 같아 오히려 아쉽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작품"
-'왜 오수재인가' 종영 소감을 전한다면.
"오랜 기간 촬영과 여러모로 집중했던 작품이라 드라마 종영까지는 금방 지나간 것 같아 오히려 아쉽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서현진의 여성 원톱물로 호평일색이었다. 화제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는데 실감하나.
"실감할 곳에 가지 못해서 (주로 집에서 강아지와 지내고 있기 때문에) 느껴 볼 수 없었다.(웃음) 다만 주변에서 방송에 나온 장소들을 많이 물어 오신다고 해서 아, 많이 봐주시나 보다 생각했다. 감사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수재의 과거가 밝혀지는 한기택(전재홍)과의 대면부터 최태국(허준호)에게 700억을 요구하며 이어지는 5부 엔딩 시퀀스다. 실제로 하루에 다 같이 찍기도 했고 씬 수로는 많지 않았지만 찍고 나서 기가 다 소진됐던 씬이다. 그만큼 집중도도 높았고 잘 나온 장면 같아 좋아한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허준호 선배님과 김창환 선배님 두 분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늘 선배님들께는 꼭 배우는 부분이 있다.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연기를 대하는 태도도. 그에 반해 후배분들께는 더 살갑지 못했던 것 같아 좀 미안하고, 더 좋은 현장에서 많이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작품"
-서현진에게 '왜 오수재인가'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현장에 대해 많이 배우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된 작품이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오수재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은가.
"살았으면 하는 삶은 있다. 좀 내려놓고 덜 치열하게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이 됐다.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생각과 말을 적게, 고민은 많게, 사고는 유연하게 그리고 늘 유머가 함께. 말하고 보니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_'왜 오수재인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드라마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을 떠나는 순간 이미 작품은 제 것이 아니라 보시는 분들의 영역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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