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희열, 표절 논란 언급 없이 13년 역사 '유스케' 퇴장

입력 2022-07-23 09: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관한 언급 없이 KBS 2TV 음악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막을 내렸다.

유희열은 지난 22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 겸 마지막 회에서 "지난 13년 3개월 동안 이 무대를 꿈꾸며 찾아와 준 많은 뮤지션과 관객들, 늦은 시간까지 항상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인사드리지만, 이런 소중한 무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하고 아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귀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유희열이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회에서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청자와 출연진, 제작진을 향해 감사의 마음만 표현한 후, 13년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유희열은 지난 6월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유희열은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이후에도 '해피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와 타마키코지의 동명의 노래, '내가 켜지는 시간'과 사카모토 류이치(모리꼬네) '1900', '플리즈 돈트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과 퍼블릭 어나운스먼트(public announcement)의 '보디 범핀(Body Bumpin)' 등이 비슷하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유희열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오랫동안 진행해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그러자 유희열은 지난 18일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 폐지를 알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