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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못 떠난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인사

입력 2022-07-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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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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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이 600회를 끝으로 시청자 곁을 떠난다.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해 600회를 맞이한 '스케치북'은 지난 13년 3개월 동안 양희은·최백호와 같은 레전드급부터 대중에게 낯선 신인 아티스트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꿈의 무대였다. 인디·록·발라드·댄스·힙합·국악·밴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았으며, 배우·개그맨·운동선수·셀럽 등 다채로운 출연자를 품었다.

이번 600회 특집은 지난 시간의 뜨거웠던 순간을 추억하고, 라이브 음악 쇼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리들의 여름날'이라는 주제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관객들은 드레스 코드로 모두 하얀색 의상을 입고 참여,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으로 녹화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 가족 같은 출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먼저 폴킴과 멜로망스가 5년 만에 다시 '폴로망스'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5년 전 선보였던 아이유의 '밤편지'와 '우리들의 여름날' 주제에 맞춰 UN의 원곡을 재해석한 '파도'에서는 잔망미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10CM와 헤이즈의 특별한 첫 듀엣 무대 '아로하', 오마이걸 효정과 승희가 재해석한 엄정화의 '페스티벌(Festival)' 등 여름 캐럴 커버 무대,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좋다', '핫 프레시(HOT FRESH)', 김종국의 댄스 메들리, 여름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 씨스타가 함께했다. 해체 이후 5년 만에 깜짝 등장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모습에 현장에서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거미가 자신의 대표곡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을 선곡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토크에서는 '스케치북'답게 출연자들이 처음 스케치북에 출연했던 신인 시절 영상부터 화제를 모았던 레전드 영상 등과 함께 스케치북과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케치북'은 600장을 함께해준 관객과 시청자, 그리고 스케치북을 꿈꿔준 세상 모든 뮤지션들을 향한 감사함을 담아 풍성한 특집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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