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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었다…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죄' 가능성

입력 2022-07-21 17:16

피해자 휴대전화 분석·진술 통해 '면식 없음' 확인
피의자 범행 동기 등 수사 이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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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휴대전화 분석·진술 통해 '면식 없음' 확인
피의자 범행 동기 등 수사 이어갈 예정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강원 춘천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과 피해자는 일면식 없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1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피해자와 가족, 피의자 A(17)군 부모 등의 진술과 이들의 3개월간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토대로 전혀 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가족의 동의를 얻어 피해자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했고 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A군의 연락처나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도 없었습니다.


A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포렌식 분석도 가족 입회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피의자 범행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시 석사동 한 아파트의 15층 엘리베이터에서 이 아파트 입주민인 피해자 B양의 뒷목 부위를 흉기(과도)로 수차례 찔렀습니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B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긴급 수술을 받은 B양은 현재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A군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군은 오후 8시쯤 이 아파트 옥상에서 발견됐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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