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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작심 발언 "꼴사나운 윤핵관들 행태 경고하라"

입력 2022-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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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디 주변을 잘 살피고 친인척 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하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늘(2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꼴사나운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행태도 경고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의 몰락은 언제나 측근 발호와 친인척 발호에서 비롯된다"며 "대구로 내려가는 SRT 속에서 최근에 우려되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 걱정돼 한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지적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홍 시장은 "영부인 제도가 생긴 이래 영부인이 정치의 주인공이 된 사례도 없었고 요란스러운 외부 활동도 한 일이 없었다"며 "조용히 대통령 뒤에서 대통령이 살피지 못한 데를 찾아다니거나 뉴스를 피해 그늘진 곳에 다니며 국민들을 보살피는 것이 영부인의 역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도 아닌 영부인의 팬카페가 생긴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고 그 팬카페 회장이란 사람이 설치면서 여당 인사들 군기를 잡는 것도 호가호위하는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또 홍 시장은 이같은 조언에 대해 "말들은 안 하고 모두 쉬쉬하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 정치혼란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치인들이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 계기는 스트레이트 뉴스가 아니라 가십성 단발 기사가 페이크 뉴스와 합성돼 소문으로 떠돌 때 일어난다"며 "최근 나토 회담 참가 때 시중의 화제는 대통령의 국익외교가 아니라 영부인 목걸이와 팔찌였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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