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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속도로 덮친 모래폭풍…21대 연쇄 추돌, 6명 사망

입력 2022-07-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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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가 모래폭풍으로 뒤덮였습니다. 미국의 몬태나 주에서 벌어진 일인데, 차량 21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어린아이 2명을 포함해 6명이 숨졌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주변에 모래폭풍이 일어납니다.

폭풍이 심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른바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난 15일 미국 몬태나 주 빅혼 카운티의 9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입니다.

미 국가기상청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이 모래폭풍의 최고 속도는 시속 97km에 달합니다.

폭풍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차량 21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두 명과 어른 네 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한순간에 시야가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흑갈색 안경을 쓴 것 같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악천후로 경찰 출동이 늦어져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직접 나서서 부상자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발생 후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한 행인은 "사고 현장 바로 앞에 내 차가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레그 지앤포테 몬태나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는 뉴스에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사고가 난 고속도로의 통행은 6시간이 지난 후 재개됐습니다.

(화면출처 : KTVQ news)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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