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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고 만든 총"…범행 전 종교단체 건물에도 사격

입력 2022-07-11 20:00 수정 2022-07-11 22:10

용의자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거액 기부해 파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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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거액 기부해 파산" 주장

[앵커]

한편, 아베 전 총리의 장례는 내일(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용의자와 관련한 수사 상황도 더 나오고 있는데요. 도쿄의 김현예 특파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 특파원, 용의자가 미리 한 종교단체 건물에 시험 사격을 했었다는 얘기가 나왔죠?

[기자]

일본 언론들은 용의자 야마가미 데츠야가 아베 전 총리를 공격하기 하루 전인 지난 7일 새벽, 종교단체에 총을 들고 찾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총을 종교단체 건물에 쐈지만 맞았는지 확인을 못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종교단체 건물 인근 주민들은 '펑'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경찰 신고는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야마가미는 총기 부품을 인터넷에서 구매했다고 전에 진술했는데 총기 제작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만들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앵커]

그 종교단체도 따로 입장을 냈다면서요?

[기자]

야마가미가 언급한 특정 종교 단체로 지목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오늘 오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1998년부터 신자였던 것은 맞지만 야마가미는 신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 동기로 알려진 용의자 어머니의 거액 기부와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로 주요 동기로 판명이 된다면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거액의 기부를 해서 파산에 이르렀고,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단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앵커]

사건 당시에 경호가 허술했다는 얘기도 있어 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내놓은 입장이 있습니까? 

[기자]

사건 당시 야마가미는 연설 중이던 아베 전 총리 뒤에서 접근했습니다.

두 번 총을 쐈는데, 발사 간격은 약 3초입니다.

원래 총성이 들리면 경호 인력은 주요 요인을 보호하기 위해 낮은 자세를 취하게 하고 주위를 에워싼 뒤, 안전한 장소로 유도해야 하는데 이 대응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늘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경호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별도 검증도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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