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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살 '연평도 추모제'…인권위, '유족 회유' 의혹 조사

입력 2022-07-02 18:12 수정 2022-07-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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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에서 피살된 고 이대준씨의 유족들이 오늘 고인의 추모제를 열고 연평도를 찾아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도로 향하는 배가 출발하는 인천항에 국화꽃 바구니가 놓였습니다.

고 이대준 씨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참석자들의 헌화와 묵념도 이어집니다.

이 씨의 유족들은 고인의 아들과 딸이 직접 쓴 손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래진/고 이대준 씨 친형 : 국가로부터 버림받고, 아빠는 우리를 두고 아빠는 절대 가시지 못하셨을 거예요. 아빠가 계시지 않은 이 세상을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까요?]

유족들은 고인의 딸이 아버지의 실종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이 된 아들 이 모 군은 정치인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왜곡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이래진/고 이대준 씨 친형 :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아빠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남은 가족의 상처는 아랑곳없이 삶을 짓밟아도…]

이들은 추모제를 마친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수부 어업지도선에 올라 현장검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서해 피격 TF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월북이라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수사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감청, 그리고 도박 빚, 그다음에 정신적 공황 상태. 이 세 가지 말고는 배와 바다에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을 회유하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민주당 황희 의원과 김철민 의원 등에 대해 인권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유족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월북 사실을 인정하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인권위는 진술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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