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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수문 열린 춘천댐…강원 1일까지 100㎜ 더 온다

입력 2022-06-30 19:46 수정 2022-06-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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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원 영서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춘천댐은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지난해엔 열지 않았는데 이번에 상류 지역에 비가 너무 많이 왔기 때문입니다.

조승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물을 방류하고 있군요.

[기자]

네. 이곳 춘천댐은 어제(29일) 저녁 6시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수문 12개 가운데 7개를 열어 초당 1천 톤 정도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춘천댐이 수문을 연 것은 지난 2020년 9월 이후 거의 2년 만입니다.

춘천과 화천 등 댐 상류 지역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방류하는 양만큼의 물이 계속 흘러들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댐의 저수율은 77% 수준입니다.

이곳보다 하류에 있는 의암댐도 초당 1400톤 정도 물을 방류하는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이 일제히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안에서도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좀 있죠?

[기자]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주로 강원 영서내륙과 산지에 집중됐습니다.

저녁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화천 광덕산과 철원 동송읍이 220mm를 기록했습니다.

이곳 춘천에 154mm를 비롯해 철원 193mm, 원주에도 116mm가 내렸습니다.

강원 영서 남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북부지역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저기서 피해가 이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흘러내린 토사가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덮으면서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원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져서 도로를 통째로 막았습니다.

철원에서는 도로가, 횡성에서는 주택 지하실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늘 이틀 동안 30건 가까운 소방 활동을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 영월의 지방도에서는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로 옆 3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부부 가운데 아내가 숨지고 남편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밖에 철원에서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집중호우로 폐쇄됐고,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39곳도 통제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철원과 홍천, 횡성에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앵커]

산이 많은 지역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비는 언제까지 옵니까?

[기자]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내일까지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3일 100mm 안팎의 큰 비가 왔고, 이후 지금까지 일주일 이상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산사태나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오늘 밤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철원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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