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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워크숍 참석…'면전'서 불출마 요구 분출?

입력 2022-06-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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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민주당의 진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조금 전 의원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 문제가 토론 테이블에 오를 걸로 보이는데요. 이재명 의원도 이번 워크숍에 참석을 했죠. 이 의원 면전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대 불출마론을 놓고, 의원들 사이의 설전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을 조익신 멘토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민주당 워크숍, 이재명도 참석…'면전'서 불출마 요구 분출? >

민주당이 1박 2일 일정으로 의원 워크숍에 돌입했습니다. 지금은 이번 워크숍의 대주제죠. '민주당의 진로'를 놓고, 한창 토론을 벌이는 중인데요.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패 원인 분석. 그리고 차기 전당대회 문제가 주요 이슈로 꼽힙니다. 이 두 사안의 공통 연결고리! 바로 이재명 의원이죠. 선거 패배 책임론과 당권 도전 여부! 갑론을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의원의 면전에서 말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의원들의 의총은 진짜 성역이 없습니다. 그리고 의원이 170명이나 되니까요. 그중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의원들도 있고 신중한 의원들도 있지만 또 어떤 의원들은 거침없는 의원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의원 워크숍을 하루 앞둔 어제, 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섰죠? 지난 대선과 지선 패배의 책임자들!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라, 입장문을 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타깃은 분명했습니다. 이 의원과 친문계 핵심들, 그리고 86세대 대표주자! 선거 패배의 당사자, 그리고 지난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사람들! 세대교체를 위해 길을 터 달라는 겁니다. 재선 의원들의 입장문이 나오자마자, 전해철 의원이 즉각 호응하고 나섰죠. 혁신과 통합을 위한 취지에 동의한다며 전대 불출마를 선언한 겁니다. 당내에선 이른바 '연쇄반응'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나는 전해철 장관이 그렇게 훌륭한 모범을 보인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자극이 될 겁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촉발된 당내의 여러 주장에 대한 반응이 연쇄적이고 연속적 반응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당내 많은 분들의 생각입니다.]

실제로 홍영표, 이인영 의원이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다만, 이재명 의원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 의원을 향한 당내 불출마 압박! 한층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대통령 선거에 직접 나섰다가 실패를 한 것 아닙니까? 달이 차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달이 차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다. 달을 차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인력으로.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당내에선 이미 이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죠.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저는 이재명 의원 출마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재명 본인이 결정할 문제예요. 누가 나오라, 나오지 마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를 떠나, 지도자로서 자질을 문제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명의 길! 노무현의 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겁니다.

[이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나오시고 안 나오시고는 스스로 선택하실 일인데요. 이재명 의원이 성남이 아니라 계양에 출마한 것. 이거에 대해서는 저는 반드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종로를 버리고 부산 가서 낙선하셨던 거 아닙니까? 그게 선공후사 하는 게 이 진영의 최고 지도자의 자질인데 그런 거에서 좀 의구심이 불러일으켜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법무법인 '부산' 출신이죠? 김해영 전 의원이 부산 연제구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놨는데요.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이번 지방선거 패배의 1차적인 책임을 이 의원에게 물었었죠. 역시나 계양을 출마를 문제 삼았었습니다.

[김해영/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2022 국민의 선택' / 지난 1일) : 인천 계양을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저희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거기서 이재명 고문이 당선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그런 정치적 의미 있는 행보는 아니다… 국민들이 보기에 송영길 대표나 이재명 고문의 이번 지방선거 출마는 상당히 좀 납득하기 어렵고 또 명분이 굉장히 부족한 그런 출마였죠. 그래서 아프게 생각합니다.]

김 전 의원의 지역위원장 사퇴! 이 의원도 책임을 지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민주당 의원 워크숍은 내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이 의원도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크숍 관련 상황, 약은 약사에게 상황은 류정화 상황실장에게! 내일 류실장이 잘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봉주 또 음모론? "최강욱 성희롱, 반혁신적 의원들 보좌관 증언" >

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00이' 발언 징계! 며칠째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을 옹호하는 쪽에선 윤리심판원을 공격하고 있죠. 동영상 증거도 없는데, 중징계를 내렸다! 공세를 폈습니다.

[정봉주/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CBS '한판승부' / 어제) : 녹취를 눌러야만 녹음이, 영상 녹화가 되거든요. 그걸 안 했다는 겁니다. 그럼 양쪽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설 때에는 정말 이렇게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당시 최강욱 주장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또 그렇게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분들의 얘기를 다 들어봐야죠.]

영상만 없을 뿐, 보좌진들의 증언이 있었죠. JTBC 뉴스룸 취재 결과, 두번이나 '쌍디귿'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다수의 참석자가 '쌍디귿으로 시작하는 성적인 비속어가 맞다'고 했고, '최 의원이 두 차례나 반복해서 말했기 때문에 기억한다'는 취지로 증언한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윤리심판원은 성적인 비속어라는 점에선 심판위원들이 만장일치! 100% 사실로 판단했다, 못을 박았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차 가해'도 부인을 했죠.

[정봉주/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CBS '한판승부' / 어제) : 본인이 부인함으로 인해서 2차 가해를 줬다는 겁니다, 불쾌감을 줬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무슨 전제주의 국가예요?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그러면 '네, 감사합니다' 그러고 그냥 자기 목에 오랏줄을 그대로 받습니까? 부인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게 어떻게 2차 가해가 되죠?]

글쎄요. 최 의원의 이른바 '짤짤이' 해명! '강성 지지층'을 자극했죠. 제보자 색출이 필요하다, 회의 내용이 유출된 게 더 문제다! 사건을 제보한 보좌진들이 거센 공격에 시달렸는데요. 민주당 여성보좌관 일동 명의로 항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해당 보좌진들에게 이런 프레임도 씌웠죠? 

[정봉주/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CBS '한판승부' / 어제) : 최강욱이 성적으로 불미스러운 얘기했다라고 들었다라고 하는 그 보좌관들이 속한 의원들의 방이 반혁신적이고 반개혁적인 그 의원들 방, 그쪽 방 보좌관들이 대거 나섰습니다. 이거 또 어떻게 설명을 하죠?]

성희롱 발언 제보에 마치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것처럼 '음모론'을 폈는데요. 반혁신, 반개혁이라?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또다시 여성 보좌진들이 '수박이다' 문자 폭탄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걸 우리 사회는 '2차 가해'라고 부릅니다. 정 전 의원은 윤리심판원 구성을 바꿔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정봉주/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CBS '한판승부' / 어제) : 새로운 지도부에서 보수 반 또 혁신 반, 이렇게 반반으로 새로운 윤리심판원이 구성이 돼가지고 당의 정치·정략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데서 다시 한번 심리를 해야 한다라고 하는 게 제 주장입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윤리심판원을 새롭게 구성을 해야한다? 윤리심판원은 독립적인 당내 사법기구죠. 여기에 정치적 색깔을 입힌다면, 앞으로 누가 윤리심판원의 판단에 순순히 응할까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사법 문제를 정치로 끌어들이면 안 되는 이유가 지난 3, 4년간의 경험입니다. 왜냐하면 사법 문제는 사실 판단의 문제예요. 사실 판단은 그 조사한 사람들을 믿고 조사한 사람들, 그 판단한 사람들을 믿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걸 밖에서 이게 사실이다, 저게 사실이라고 논쟁을 하는 순간 끝이 없습니다. 결론이 안 나요.]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더이상의 논쟁은 불필요하다, 선을 그은 이유기도 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이 문제로 당내 구성원들이 찬반으로 나뉘어서 왈가왈부 분란을 다시 또 시작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볼 때 바람직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자제를 촉구합니다.]

그럼에도 '처럼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은 계속되고 있죠. 김용민 의원은 "마녀사냥, 야만의 시대에 횃불을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빨갱이로 지목당하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며 "레드 콤플렉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레드 콤플렉스라? 오히려 요즘 민주당 상황에선 '수박 프레임'이 더 활개를 치고 있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대표적인 타깃입니다. 재명이네 마을에 빨간 옷을 입은 박 전 위원장 사진까지 등장했는데요. 물론, 합성입니다. 수박으로 지목당하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는 시절인 듯합니다.

박 전 위원장! 강성 지지층의 '수박 공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죠. 최강욱 의원이 재심을 신청하자, 당을 수렁으로 끌고 간다며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최 의원을 옹호하는 입장에선 눈엣가시일 듯싶습니다.

[정봉주/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CBS '한판승부' / 어제) : 제가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요. 87년서부터 당을 해갖고 지금 40년 가까이 당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닙니다. 이런 한두 가지 사건 (때문에) 당이 그렇게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원래 가던 길, 기자의 길을 가시든 아니면 9급 공무원을 보시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치에서 손을 떼라, 훈수를 둔 건데요. 정치를 할지 말지는 박 전 위원장 본인이 판단할 문제겠죠? 40년 당무 활동을 했다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권한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더욱이 당내에선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차치하고서라도 말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90년대생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좋고요. 저는 가능하면 많은 70년, 80년대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해법을 가지고 공론의 장에 등장을 하고 그 공론의 장이 조금 더 치열해지고 치열해지면 치열해질수록 민주당의 혁신의 길이 더 넓어지고 혁신에 대한 대항적 리더십이 더 풍부해진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최고위원이나 당대표 출마를 해서 당원들과 좀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께서 주장하고 있는 것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지지를 보내는지 표를 통해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의 지리한 당내 갈등, 과연 언제쯤 끝이 날까요? 어쩌면 이제막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 오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톡쏘는 한마디, 민주당 워크숍의 대주제로 마무리합니다.

[민주당의 진로,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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