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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닌 '유희열의 복사기'

입력 2022-06-20 12:20 수정 2022-06-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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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유희열
현재 의혹 투성이인 표절 건이 모두 사실이라면 '복사기'라는 불명예를 씻을 수 없다.


앞서 표절을 인정한 유희열이 작곡한 다른 곡들에 대한 유사성 논란에 심한 불이 붙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곡은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해피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다.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노래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성시경의 곡은 유희열이 작사·작곡·편곡까지 맡았다. 실제 두 곡을 들어본다면 리메이크가 아니겠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작사·작곡·편곡은 유희열이다.

또한 피아노 작곡가 준조는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과 사카모토 류이치(모리꼬네) '1900' 유사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준조는 '사카모토는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해 선보였다. 유희열은 같은 멜로디를 메인 테마로 가져오면서 원작자(모리꼬네)나 편곡자(사카모토)에 대한 언급 없이 본인의 곡인 것처럼 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튜버 가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희열의 표절 의혹은 2013년이 더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유희열의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과 퍼블릭 어나운스먼트(public announcement)의 '보디 범핀(Body Bumpin)' 유사성을 지적하며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전후 정황상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무 동작까지 비슷하다며 이는 유희열이 은연 중에 나온 습관의 무서움이라고 지적했다.

유희열은 14일 소속사 안테나 페이스북에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과 팬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오랜 팬의 입장에서 사카모토 선생님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했다

유희열과 그의 소속사 안테나는 첫 번째 의혹에 대해서만 인정했고 아직 다른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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