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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칸 첫공개 '헌트' 7분 기립박수 터졌다…이정재·정우성 '뜨거운 포옹'

입력 2022-05-20 10:44 수정 2022-05-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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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영화 '헌트'가 눈물과 감동, 미소와 환호로 칸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HUNT')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다. 올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된 '헌트'는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자정(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글로벌 무대에서는 '오징어 게임 스타'로 통용되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에 일찍부터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던 바. 이 날 상영 전 레드카펫에서도 늦은 밤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취재진들이 '헌트' 팀을 반겼다.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해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홍정인 대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 등도 턱시도를 차려 입고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모두가 고요하게 잠들었을 시간, 뤼미에르 대극장 만큼은 환한 빛과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 전혀 다른 세상을 만끽하게 만들었다. 예매 창구가 열리자마자 초고속으로 매진됐던 '헌트'는 실제 극장도 1층과 2층 모두 빈자리 하나 없이 관객들이 꽉꽉 들어차 작품과 이정재 감독에 대한 관심을 확인 시켰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칸(프랑스)=박세완 기자 〈사진=JTBC엔터뉴스〉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유의 분위기는 '헌트' 상영 시작과 함께 빛을 발했다. 관객들은 칸영화제 메인 로고, 배급사, 제작사 등 관계사들이 스크린에서 소개될 때마다 휘파람과 환호로 화답, 영화를 관람하기 전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오프닝이 끝나고 'HUNT'라는 제목이 크게 뜨자 관객들은 일제히 큰 박수를 치며 본격적인 관람을 준비했다.

약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영화관은 때론 조용했다가, 때론 빵 터지는 웃음 소리가 동시다발 터지기도 했다. 국적 불문 같은 부문에서 관객들이 반응했다는 건, 공감대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수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무엇보다 한국의 역사를 이해해야 하는 근현대사를 다룬 내용이라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관객들은 속수무책 빠져들었다.

반전을 넘고 넘어 마지막까지 거듭되는 반전에 잠시 숨이 턱 막힌다 싶기도 했지만 이는 지체 없이 쏟아진 박수 갈채에 곧 시원함으로 뒤바꼈다. 쫀쫀한 긴장감과 황홀한 눈호강, 깊이 남는 여운까지 '헌트'는 왜 칸영화제가 '헌트'를 선택했는지 영화 그 자체로 증명했다. 이정재 감독 역시 처음 메가폰을 잡았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출력과 스케일로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영화 '헌트'의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JTBC엔터뉴스〉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영화 '헌트'의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JTBC엔터뉴스〉

엔딩크레딧이 뜬 직후부터 터진 기립박수는 약 7분 간 이어졌다. 이정재는 후련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곳곳에 감사 인사를 표했지만 곧 울컥한 모습도 내비쳐 진심으로 감격한 심경을 엿보이게 했다. 또한 '헌트'를 위해 노력해준 배급사, 제작사 등 관계자들을 한 명 한 명 챙기며 박수를 받게 하는 따뜻한 매너도 더 큰 박수를 터지게 만들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대립하고 싸우고 의심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신경을 끊지도 못한 채 애증 아닌 애증의 관계를 보인 박평호와 김정도였지만 현실의 이정재와 정우성은 '감동의 포옹' 명장면을 탄생 시킨 '23년지기 깐부'였다.

무엇보다 '헌트'의 진정한 가치는 이정재 감독의 카메라에 담긴 정우성의 존재가 증명했다. 거두절미 역대급 캐릭터, 역대급 연기, 역대급 비주얼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킨다. 영화 상영이 끝나자마자 국내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작품의 재미를 당연한 기본 바탕으로 "정우성 미쳤다"는 감탄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윈윈의 에너지. 정우성과 이정재여서 더욱 행복했던 밤이다.

칸(프랑스)=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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