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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오징어 '꾹꾹' 밟은 선원들 잠적…"추적 어려워"

입력 2022-05-17 16:01 수정 2022-05-17 16:11

베트남인들 이미 근무지 이탈...소재 파악 불가능
포항시 "현행범 아니라 처벌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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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 이미 근무지 이탈...소재 파악 불가능
포항시 "현행범 아니라 처벌 쉽지 않아"

지난 10일 경북 포항의 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머무르는 베트남 국적 남성들이 오징어를 발로 밟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영상 속 외국인들은 이미 잠적한 것으로 파악돼 포항시가 추적에 나섰다. 〈사진=틱톡 캡처〉지난 10일 경북 포항의 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머무르는 베트남 국적 남성들이 오징어를 발로 밟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영상 속 외국인들은 이미 잠적한 것으로 파악돼 포항시가 추적에 나섰다. 〈사진=틱톡 캡처〉
경북 포항에서 마른 오징어를 발로 밟는 행위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베트남 근로자들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7일) 포항시는 남구 구룡포읍 소재 외국인 숙소에서 머무르던 베트남 근로자 4명이 잠적해 추적 중이라고 JTBC에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오징어를 발로 밟는 영상에 등장한 4명 가운데 2명은 이미 근무지를 이탈해 도망간 상태로 현재 소재 파악이 어렵다"며 "나머지 2명은 정확하게 어떤 배에 탔는지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관리자에게 접촉 여부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어선 근무는 각종 지역을 돌면서 하는데 잠깐 배를 정박했을 때 이같이 외국인 근로자들이 도망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는 "이들이 발로 밟은 오징어가 실제로 유통됐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유통이 됐다면 식품위생법 위반인데 현행범으로 단정하지 못해 (처벌에)어려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예방 차원에서 지역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저급 품질을 먹거나 팔지 않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영상은 지난 10일 베트남 국적의 남성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리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1분가량의 영상을 보면 A씨는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마른오징어를 발뒤꿈치로 눌러 납작하게 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날을 추억하며"란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영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당시 포항시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마른 오징어는 등록된 업체 37곳에서 기계 장비를 이용해 생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정기 위생 점검을 하는 만큼 식품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징어를 펴는 작업은 소형 프레스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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