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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손석구와 이별 후에도 '추앙 ing'

입력 2022-05-16 09:19 수정 2022-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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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나의 해방일지'
"감기로도, 숙취로도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길 바랄 거야."


'나의 해방일지' 추앙 커플 김지원, 손석구가 이별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선언에도 김지원은 손석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아쉽다는 말로 이별의 아픔을 대신했다. 보다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 12회에는 손석구(구자경)가 고민 끝에 서울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석구가 산포에서 싱크대 작업을 하며 지낸다는 소식을 접한 어둠의 세력은 그를 어떻게든 다시 이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접촉을 꾸준하게 이어갔다. 산포의 일상까지 깨뜨릴 위협까지 하면서 손석구를 압박, 결국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했다.

손석구는 김지원(염미정)과의 밭일을 마친 후 그만 가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리곤 방에 쌓인 술병들도 짐들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가끔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이라도 보자는 김지원의 말에 "깔끔하게 살고 싶다"라며 선을 그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일방적인 이별에 화를 낼 법도 하지만 김지원은 화를 내지 않았다. 화가 나지 않고 서운하다고 했다. 심지어 1살짜리 애처럼 당신을 업고 살고 싶다면서 무조건적인 추앙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손석구는 뒤돌아서서 산포를 떠났다.

홀로 남은 김지원은 이별의 아픔을 눈물로 삼켰다. 그런데 이전 이별과 달랐다. 자신을 떠난 남자들이 모두 불행하길 바라고 자신을 하찮게 여긴 남자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길 죽길 바랐던 마음이었지만 손석구를 향해선 다른 마음을 품었다. 감기로 고생하지 않길, 숙취로 고생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며 손석구를 향한 추앙이 현재 진행임을 드러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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