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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전 최지만, 보란듯 '멀티히트'…팀 역전승 견인

입력 2022-04-26 07:55 수정 2022-04-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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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선수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가 나와야만 타석에 서고 있죠. 조금은 야속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보란 듯이 팀의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보스턴 2:5 탬파베이|메이저리그 >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먼저 내준 탬파베이.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끌려갔는데, 답답했던 타선을 뚫어낸 건 이 선수였습니다.

[현지 중계 : 최지만이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 만루 홈런이 될 뻔했던 비거리 115m의 2루타에 유쾌한 뒤풀이로 흥을 더한 최지만.

7회에도 오른쪽 그라운드를 가르며 2타석 2안타로 팀의 역전을 만들어냈는데, 즐거운 한 방만큼이나 씁쓸한 뒷맛도 남았습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3할이 넘는 타율에 출루율은 5할로 리그 최상위권.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도 이상하지 않은 기록인데, 최지만은 벤치를 지킬 때가 많습니다.

상대 투수에 따라 타자를 달리 기용하는 감독이 왼손 투수가 예고되면 최지만을 선발로 쓰지 않는 겁니다.

좌타자는 좌완에 약하다는 야구계의 통념처럼 왼손 투수를 상대로 한 통산 타율이 2할 2리로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최지만은 왼손 투수를 만나 8번 타석에 나서 다섯 번 안타를 쳐냈습니다.

타자의 가장 큰 재산은 타석에 선 경험이고, 약점의 해답도 여기서 나올 수 있을 텐데 기회를 얻지 못한 악조건에도 최지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대타로 13번을 나와 한 번을 빼고 모두 출루했습니다.

이런 최지만을 향해 동료들은 "벤치의 최지만이 나올 때 100% 안타라고 믿었다"며 "최고의 타자가 될 거"라고 믿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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