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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카펫처럼 널려 있어…마리우폴 민간인 1만명 사망"

입력 2022-04-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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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개전 초기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 이제 처참한 폐허가 됐습니다. 마리우폴 시장은 민간인 만 명이 숨졌다며 러시아군이 시신을 태워 숨기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뛰어놀고, 일상은 평화로웠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되자,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아파트와 병원, 쇼핑몰 등 큰 건물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었습니다.

집앞 공터는 공동 묘지가 되었고, 사람들이 타고다니던 버스는 텅 비었습니다.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 대피하려고 기다렸지만, 인도주의적 통로를 만들겠다는 러시아군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음식과 물도 부족해, 구호품을 기다리는 줄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길가에는 시신이 널려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런 장소를 지나 대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었다"며 "길거리에 시신이 카펫처럼 널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이 민간인 피해 참상을 숨기기 위해 이동식 화장 장비로 시신을 태워 없앴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그는 도시가 90% 이상 파괴되면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우폴에 원래 살던 사람은 약 40만명, 아직 12만 명의 주민이 마리우폴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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