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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폭풍질주 대역전…'4관왕' 최민정 4번째 종합우승

입력 2022-04-11 21:25 수정 2022-04-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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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추월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최민정 선수에겐 불가능이 없었습니다. 만화 같은 막판 역전에 상대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고 말았는데요. 네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 선수는 우리 여자 쇼트트랙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ISU 세계선수권대회 >

결승선에서 머리를 감싸 쥔 선수들, 그 앞으론, 최민정이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립니다.

한 순간에 희비가 엇갈린 대역전의 순간입니다.

세 바퀴 전만 해도 3위로 달리던 우리 여자 쇼트트랙, 선두권과 간격은 한참 멀게만 보였지만, 최민정이 달리면서 거리가 점점 좁혀졌고, 결국 결승선에선 최민정이 가장 빨랐습니다.

0.034초 차이.

폭풍 같은 질주가 만든 믿기 힘든 금메달이었습니다.

[CBC 중계 : 조심해요! 최민정이 치고 들어와요! 가장 먼저 들어오네요!]

최민정은 대회 내내 이런 질주를 펼쳤습니다.

<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ISU 세계선수권대회 >

꼴찌로 달리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 1위까지 치고 나와 결승에 오르더니 마지막엔 압도적인 속도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다섯 바퀴를 앞두고 선두로 나서 마지막엔 속도를 더 끌어올리면서 우승하면서 최민정은 여자 500m를 제외한 네 개 종목에서 우승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요.]

우리 여자 쇼트트랙에서 세계선수권 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은 최민정이 처음입니다.

<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ISU 세계선수권대회 >

지난 올림픽 남자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고도 미안해했던 곽윤기는 이번 대회에선 하고팠던 세리머니를 마음껏 펼쳤습니다.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다투는 사이 이준서가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윤기는 따를 수 없는 스피드로 금메달을 지켜냈습니다.

낮잠을 자는 듯한 모습으로 자축한 뒤엔 동료들에게 그토록 원했던 금메달을 걸어주며 두 달 전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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