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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제 책임" 이재명 승복…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수순

입력 2022-03-10 10:57 수정 2022-03-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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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패배에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만큼 내부에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이재명 후보가 새벽 사이 어떤 메시지를 전했나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새벽 3시 반이 넘어서야 이곳 민주당사에 도착했습니다.

지지자들과 인사를 한 뒤, 이곳 당사에 들어와 준비해온 글을 품속에서 꺼냈습니다.

패배를 인정한다며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와 함께 통합의 정치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새벽 이재명 후보가 이곳을 찾았을 때 민주당 지도부도 따로 잠시 만나, 오늘 오후 4시쯤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2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연 뒤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고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퇴의 시점과 방식 등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 논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당장 오늘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이 정해지기는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석 달 뒤 지방선거를 이끌 비대위원장인 만큼 임시로 빠르게 정하는 게 능사는 아니란 겁니다.

비대위원 구성을 논의할 단위를 만들거나 윤호중 원내대표가 대행을 맡아 구성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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