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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열풍, 그 뒤엔 실감 나는 현지 더빙 있었다

입력 2022-02-11 20:06 수정 2022-02-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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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이란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면에선 볼 수 없는 숨은 공신들을 홍희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죽고 싶은데도 못 죽잖아. 살 자신도 없는데 못 죽잖아.]

우리 말로 된 드라마에 영어로 다시 목소리를 입힙니다.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순위권을 휩쓴 우리 드라마의 영어 더빙 현장입니다.

이 한국계 배우는 여학생 온조 역할을 맡았습니다.

꼭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감정까지 불어 넣었습니다.

[빅토리아 그레이스/'지금 우리 학교는' 영어 성우 (온조 역) : 모든 에피소드들을 공부했어요. 한 장면을 보고 멈췄다가 다시 재생하면서 온조의 목소리 톤 변화는 물론 그녀의 표정까지도 집중했습니다.]

좀비에 쫓기느라 헐떡이는 숨소리, 하다못해 비명 소리도 생생합니다.

[해리슨 쉬/'지금 우리 학교는' 영어 성우 (청산 역) : 계속 달리고 좀비와 싸우고 내내 거친 숨을 쉬고 소리를 질러야만 했어요. 그런 면에서 좀비 장르는 조금 힘들기도 한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화면에 벙긋거리는 입 위로 다른 언어를 입히기란 쉽지 않습니다.

[김경석/'지금 우리 학교는' 더빙 디렉터 : 언어 자체가 한국어와 영어가 많이 다른 것도 있고 길이도 짧아질 수 있고 문화적인 부분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콘텐츠만의 경쟁력은 현지 정서에 맞춘 더빙이 또 한 번 살렸습니다.

기존에 개척 못 한 남미 같은 곳에도 새 팬덤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지화된 더빙을 통해 한국 콘텐츠를 본 시간이 2년 새 여섯 배 넘게 늘었다고 넷플릭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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