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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열받는다"…한국 선수단, '황당 판정' 제소키로

입력 2022-02-08 07:22 수정 2022-02-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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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열받는다"…한국 선수단, '황당 판정' 제소키로

[앵커]

이렇게 우리 선수들의 어이없는 실격 소식에 김연경 선수도 함께 분노했습니다. 우리 올림픽 선수단장은 오늘(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정 사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황대헌의 석연찮은 실격에 이어 이준서까지 곧바로 결승 진출 자격을 박탈당하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또 실격, 열받는다'는 짧은 글은 밤 사이 8만 번 넘게 공유됐고, 4만 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실격 소식에 심판 결정과 중국의 텃세를 강하게 비판하거나 실망했을 선수들을 격려하는 누리꾼들의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공식 이의제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오늘 오전 11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번 쇼트트랙 판정 사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하고 배경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판정 시비 등 국제스포츠 분쟁을 심판하는 독립기구입니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과 결승에서 실격을 당한 헝가리 대표팀은 어제 경기 직후 현장에서 이의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대헌 선수는 어젯밤 소셜미디어에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말을 영어로 인용했습니다.

"장애물을 만났다고 멈출 필요는 없다", "벽에 부딪혔다면 벽을 어떻게 오를지, 뚫을지, 혹은 돌아나갈지 고민하라"는 겁니다.

남자 1000m에서 실격과 부상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감한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선수는 내일 남자 1500m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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