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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

입력 2022-01-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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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아프리카 대륙 서부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성 요셉 성당' 제대에 모셔졌습니다.

이 성당은 서울대교구 여의도동 본당 신자들의 건축기금 모금으로 새로 설립된 성당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부르키나파소 출신인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까보레 몬시뇰에게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담은 성광을 전달하고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부르키나파소 출신인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까보레 몬시뇰에게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담은 성광을 전달하고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부르키나파소 출신인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에게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담은 성광(성체를 보여주는 데 쓰이는 용기)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유해 안치는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까보레 몬시뇰의 청원이 배경이 됐습니다.

까보레 몬시뇰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작년 염 추기경에게 유해 일부를 성 요셉 성당에 봉안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나 1845년 8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가톨릭 사제가 됐습니다.

천주교 박해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사목 활동을 하다 체포됐고 1846년 9월 순교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1984년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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