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오늘(17일) 오전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 회장이 오늘(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앞서 붕괴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광주 참사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서울 자택에서 거취 문제에 대해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62년생인 정 회장은 고 정세영 현대차 명예회장의 장남입니다. 지난 1986년부터 1998년까지 현대자동차 회장을 지냈으며 1999년 3월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번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로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1명은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