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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광주 사고 현장…크레인 붕괴 우려에 해체 추진

입력 2022-01-12 19:40 수정 2022-0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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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진명 기자, 오늘(12일) 수색은 완전히 다 끝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대원 안전 문제로 현재 수색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수색은 오늘 오전 안전진단을 거쳐 재개했었는데요.

당시 내부 수색에 문제가 없지만, 외부는 일부 붕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부에 인명 구조견 6마리와 구조팀을 투입했습니다. 

건물 외부는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과 구조견 수색을 함께했습니다.

내부를 수색하던 구조견이 특정 층에서 특이 반응을 보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안전 우려로 1시간 전에 수색은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앵커] 

안전이 우려돼서 멈췄다면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현재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지면서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극적인 수색은 물론 야간 수색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당국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지지대가 망가진 타워크레인의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해체를 위한 조립에 들어가 17일 타워크레인을 부분 해체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저 타워크레인을 해체한 뒤에 내일 수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앞으로의 수색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겁니까? 

[기자] 

일단 타워크레인을 철거한 뒤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상으로 떨어진 구조물의 잔해도 장비를 투입해 정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잔해물 아래 실종자들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수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수색이 장기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저 타워크레인의 철거작업 이후에야 수색작업이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늘 오후 사고가 난 공사장 현장소장 49살 A씨를 입건했습니다.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들어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뉴스 중에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한번 연결을 하고요. 정 기자가 계속 남아서 추가 상황을 취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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